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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피격 공무원 아들 편지에 "마음 아파…답장할 것"

文, 피격 공무원 아들 편지에 "마음 아파…답장할 것"
입력 2020-10-06 17:04 | 수정 2020-10-0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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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군에 총격 살해된 해수부 공무원 아들이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아버지를 구하지 못한 국가를 원망하고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해 달라고 공개편지를 썼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아들의 마음을 이해하며,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또, 아들의 편지가 도착하면 문 대통령이 직접 답장을 보낼 계획이라고도 전했습니다.

    이정신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청와대 내부 회의에서 피격 사망한 해수부 공무원 아들의 공개 편지 내용을 보고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아버지를 잃은 아들의 마음을 이해한다, 나도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또 "어머니 동생과 함께 어려움을 견뎌내기 바라며, 위로를 건낸다"고도 말했습니다.

    다만 피격 공무원 아들이 공개편지에서 '아버지가 월북을 했다는 정부의 발표를 믿을 수 없다'고 한 데 대해선 문 대통령은 "해경이 여러 상황을 조사하고 있으니, 해경의 조사와 수색 결과를 기다려보자"고 말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해경의 발표는 중간조사 결과였던 만큼 최종조사 결과까지는 지켜보자는 취지의 언급"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피살된 공무원의 아들은 자신의 아버지가 월북했다는 정부 발표를 비판하고, 아버지를 구하지 못한 국가를 원망하는 내용의 편지를 문 대통령 앞으로 쓰고 이를 공개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해당 편지가 아직 청와대에 도착하지 않았지만, 도착하는 대로 문 대통령이 직접 답장을 쓸 계획이라고도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에도 공개석상에서 "경위와 상관없이 유가족들의 상심과 비탄에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 바 있습니다.

    MBC뉴스 이정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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