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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첫 국감, 곳곳서 '증인 채택' 격돌

21대 국회 첫 국감, 곳곳서 '증인 채택' 격돌
입력 2020-10-07 17:02 | 수정 2020-10-0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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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방역과 민생 챙기기 등을 살펴볼 수 있는 21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오늘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과 추미애 법무장관의 아들 군대 휴가 의혹 등 여야 입장 차가 큰 사건들을 놓고 국감장 곳곳에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이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번 국정감사 최대 격전지는 국방부 감사가 진행된 국방위원회였습니다.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여야 의원들은 공무원 유족을 증인으로 부르는 문제를 두고 고성까지 지르며 맞섰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군의 실종자 구조 노력이 미흡했다며, 군과 정부, 나아가 대통령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북한한테 우리 실종자가 있다, 혹시라도 실종자 발견되면 협조해라. 당연히 (요구)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반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군이 관련 첩보를 수집해 적시에 대응했기 때문에 북측으로부터 이른 시간 안에 사과 통지문을 받은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이 국방부로부터 보고받은 기밀사항을 무분별하게 유출하고 있다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비공개회의더라도 SI(Special Information) 정보는 절대 공개하면 안 됩니다. 안보를 무력화시키게 되는 거죠."

    다른 상임위도 증인 채택 공방이 치열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출석한 외통위, 해양경찰청 감사가 진행된 농해수위도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한 증인 문제를 두고 의원들 간 고성이 오갔습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국정감사에서는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의 무릎을 수술한 의사의 출석을 놓고 여야가 거세게 맞섰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네이버의 검색 조작 논란과 관련해 이해진 의장을 증인으로 불러달라는 야당 의원들의 요구가 잇따랐습니다.

    MBC 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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