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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1단계 첫날…신규 확진 1백 명 육박

거리두기 1단계 첫날…신규 확진 1백 명 육박
입력 2020-10-12 17:30 | 수정 2020-10-1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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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97명 추가됐습니다.

    공교롭게도 국민의 피로도와 경제를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하향 조정한 첫날, 세 자릿수에 가까운 신규 환자가 나와 방역 당국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신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소폭 증가하며 다시 100명에 육박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7명 추가돼 모두 2만 4천70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일부터 닷새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어제보다 무려 39명이 늘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97명 가운데 해외유입 29명을 제외한 68명이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환자입니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9명, 경기 16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48명으로 70%를 차지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추석과 한글날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에도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라, 오늘부터 전국적으로 1단계 거리두기 지침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두 달 가까이 거리두기 2단계가 유지되면서 누적된 피로와 자영업자의 부담 등 민생경제의 부정적 영향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1단계에서도 대형학원과 뷔페식당 등 이른바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화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세가 완전히 꺾이지 않은 수도권에서는 좀 더 깐깐한 '1.5단계'가 적용됩니다.

    수도권 음식점과 결혼식장 등 16개 시설과 업종도 핵심 방역수칙을 반드시 따라야 하고 수도권 교회는 좌석 수의 30% 이내까지 대면 예배가 허용되지만, 식사는 계속 금지됩니다.

    MBC 뉴스 신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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