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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월성 1호기…"이르면 19일 감사 결과 공개"

논란의 월성 1호기…"이르면 19일 감사 결과 공개"
입력 2020-10-15 17:05 | 수정 2020-10-1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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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최재형 감사원장이 월성1호기 원전과 관련한 감사 결과가 이르면 다음 주 월요일쯤 공개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감사 지연과 감사위원 선임을 놓고 여당으로부터 비판을 받은 것에 대해선 "전혀 핍박이나 압력으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감사원 국정감사가 시작되자마자 월성1호기 원자력발전소 조기 폐쇄 결정에 대한 감사 결과가 왜 늦어지는지 질문이 나왔습니다.

    [최기상/법제사법위원회 위원]
    "2019년 10월 감사에 착수했는데 1년이 지나도록 감사결과가 나오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원인과 저희는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말씀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최재형 감사원장은 "죄송하고 용서를 구한다"며 "중요 쟁점사항에 대해 합의가 이뤄졌고, 이르면 다음 주 월요일쯤 공개될 것으로 본다"고 답했습니다.

    감사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자신의 지휘 책임이 있다면서도 관계 기관의 고의적 자료 삭제 등 감사 방해가 상당히 컸다고 토로했습니다.

    [최재형/감사원장]
    "국회 감사 요구 이후에 산업부 공무원들이 관계 자료를 거의 모두 삭제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복구하는데도 시간이 걸렸고, 또 진술받는 과정에서도 상당히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야당은 감사 과정에서 여당 의원들이 감사기관 수장을 흔드는 등 감사원 독립성을 침해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유상범/법제사법위원회 위원]
    "정부와 여당이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고 감사기구의 수장을 핍박하고 공격하는 것은 결코 다시 반복돼선 안 된다는 것이 저의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최 원장은 "전혀 핍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여당의 비판이 결정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제2의 윤석열이라는 평가가 있다'는 야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서도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 같은 논란 자체가 감사원에 대한 압력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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