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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인텔 낸드사업 인수…세계 2위 도약

SK하이닉스, 인텔 낸드사업 인수…세계 2위 도약
입력 2020-10-20 17:06 | 수정 2020-10-2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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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SK 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플래시 메모리 사업 부문을 10조 3천 억원에 인수합니다.

    이번 인수로 SK 하이닉스는 낸드 메모리 부문 전세계 2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SK하이닉스는 오늘 공시를 통해 "인텔 낸드플래시 메모리 사업 부문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수 계약 금액은 90억 달러, 한화 10조 3천 억 원으로, 지난 2016년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금액을 뛰어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 금액입니다.

    인수 대상은 저장장치인 SSD 사업 부문 등을 포함해, 인텔의 중국 다롄 생산시설 전체로, 차세대 메모리 분야인 옵테인 사업은 인수대상에서 빠졌습니다.

    이번 인수를 통해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 부문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지난해 SK하이닉스의 D램 시장 점유율은 20%로 전 세계 2위를 기록했지만, 낸드 플래시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9.9%로 전 세계 5위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점유율 9.5%인 인텔의 낸드 사업부문을 인수하면서, S낸드 시장 점유율도 19.4%로 올라 세계 2위로 도약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기업용 SSD 시장에서는 삼성을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설 전망입니다.

    다만, 10조원대 인수자금은 부담이 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내년 말까지 주요 국가의 규제 승인을 얻어 2025년 3월까지 사업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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