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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 계산 잘못"…감사원 결과 놓고 여야 공방

"경제성 계산 잘못"…감사원 결과 놓고 여야 공방
입력 2020-10-21 17:16 | 수정 2020-10-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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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감사원이 어제 "월성1호기를 계속 가동할 경우의 경제성 계산을 잘못했다"고 발표했지만 정치권 논란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당은 "탈원전 정책에 대한 판단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반면, 야당은 월성1호기 조기폐쇄 관련자를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월성1호기 조기폐쇄와 관련한 감사원 감사 결과에 대해 "정부 에너지 정책에 대한 판단이 아니"라며 탈원전 정책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번 감사는 월성1호기 조기폐쇄와 관련한 여러 판단 요인 중 하나인 경제성 평가에 대해서만 점검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월성1호기 조기폐쇄는 경제성 뿐만 아니라 안전성 주민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입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감사원 감사 결과를 아전인수하며 정쟁으로 끌고 가려 하고 있다"면서 "월성 1호기에 대한 소모적 논쟁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감사원 감사가 부당하다고 평가하면서 감사를 방해한 관련자 등 책임자를 전원 고발하겠다고 했습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감사를 방해하고 직권을 남용하고 공용서류를 손상한 관련 책임자들을 모두 형사고발 조치하겠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월성 1호기는 언제 멈추냐'는 대통령 한마디에 3700억원이 날아갔다"며 "감사 전날 444건의 자료를 폐기한 것 역시 폐쇄가 잘못됐다는 걸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현직에 있어 감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을 가능성까지 제기하면서 "퇴임 이후에라도 법적 책임이 있다면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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