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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秋 부하 아냐"…與에 날선 대치

윤석열 "秋 부하 아냐"…與에 날선 대치
입력 2020-10-22 17:05 | 수정 2020-10-2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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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출석했습니다.

    윤 총장은 총장 자리는 장관의 부하가 아니며 추미애 장관의 수사 지휘가 근거나 목적에 어긋나는 위법한 것이라면서 강하게 반발했고, 이에 대해 여당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김재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검찰총장은 오늘 마음먹고 나온 듯 보였습니다.

    국감 시작부터 추미애 장관을 직접 겨냥한 강경 발언을 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행사한데 대해서는 "중범죄를 저질러 중형 선고가 예상되는 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검찰총장의 지휘권을 박탈하는 것은 정말 비상식적"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윤석열/검찰총장]
    "도대체 무슨 근거로 검찰 총장도 이 부실수사에 관련돼있다라는 취지의 발표를 했는지 저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고…"

    그러면서 추 장관의 수사 지휘가 근거나 목적 등에서 위법한 것은 확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총장은 또 "전국 검찰을 총괄하는 총장이 장관의 부하라면 수사와 소추가 정치인의 지휘에 떨어지기 때문에 검찰의 중립이나 사법 독립과는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습니다.

    부인과 장모의 비위 의혹에 대해서는 "근거 없이 의혹을 제기하면 누가 공직을 하겠냐"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윤석열 총장을 대하는 여야 입장은 대비됐습니다.

    여당이 국감을 대하는 윤총장의 자세를 문제 삼자,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총장님, 자세를 똑바로 해주세요. 지금 수감기관입니다."

    야당은 지난번 국감장에서 대치한 추미애 장관보다 낫다며 윤총장을 감쌌습니다.

    [장제원/국민의힘 의원]
    "조금 답변이 긴 것 외에 추미애 장관 보다는 한 수십배정도 예의 바르게 답변하고 있다고 생각을 해요."

    윤 총장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은 오늘 저녁 늦게까지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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