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 46대 대통령에 민주당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거 사흘이 지난 오늘까지도 아직 최종 개표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초경합지인 펜실베이니아에서 바이든 후보가 역전할 경우 오늘중 당선이 확정될 수도 있습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펜실베이니아에서는 개표가 95% 진행된 가운데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격차를 0.3% 포인트까지 줄였습니다.
두 후보의 득표차이는 1만 8천표에 불과합니다.
바이든 후보가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하면 현재 개표가 진행중인 다른 경합지의 승부와 관계없이 선거인단 273명을 확보에 당선을 결정짓게 됩니다.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조지아주 역시 개표가 99퍼센트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불과 1천 2백여 표 차이로 앞서고 있습니다.
11명의 선거인단이 걸려있는 애리조나주는 90% 개표가 진행됐고 바이든 후보가 50.1%로 트럼프 후보 48.5%보다 앞서고 있습니다.
선거인단 6명이 걸린 네바다주는 개표가 89% 진행됐고, 바이든 후보가 49.4% 득표율을 보이며 트럼프 대통령 48.5%에 비해 앞서 있습니다.
애리조나주와 네바다주에서 바이든 후보가 이대로 승리해 선거인단 17명을 확보하면 펜실베이니아주의 결과와 상관 없이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됩니다.
그러나 미국 동부 기준으로 자정을 넘어서면서 개표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결론이 나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수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더 높게 보는 분위기입니다.
바이든 후보 측은 대통령 인수위원회 홈페이지까지 개설하며 이미 당선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대통령 임기가 시작되면 트럼프 행정부가 탈퇴했던 파리 기후협약에 재가입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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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령
바이든, 사실상 당선…펜실베이니아 역전 시 확정
바이든, 사실상 당선…펜실베이니아 역전 시 확정
입력
2020-11-06 16:59
|
수정 2020-11-0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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