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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부정선거 의혹" 불복 선언 예고…'혼란'

트럼프 "부정선거 의혹" 불복 선언 예고…'혼란'
입력 2020-11-06 17:01 | 수정 2020-11-0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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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전 우편투표가 개표되면서 현재까지는 바이든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부정 선거 의혹이 있다며 개표결과에 불복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전예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오전 백악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부정투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합법적인 투표만 계산하면 내가 손쉽게 이겼지만, 불법적인 투표를 계산하면 민주당이 우리에게서 선거를 빼앗아 갈 것입니다."

    투표소와 개표소에 감독관이 없는 등 부정이 이뤄졌으며, 우편투표가 늦게 접수된 점도 잘못됐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핵심 경합주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자신이 크게 이기고 있었는데, 뒤늦은 우편 투표들로 격차가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합법적인 투표로는 자신이 쉽게 이긴다며, 불법적인 투표로 인한 결과는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리는 부정선거에 대한 많은 증거를 가지고 있으며, 아마도 연방대법원에서 선거가 끝이 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바이든 후보가 이기더라도, 소송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힌 겁니다.

    바이든 후보는 즉각 트위터에 반박글을 올렸습니다.

    "그 누구도 우리에게서 우리의 민주주의를 빼앗지 못할 것"이라며

    "그러기엔 미국은 너무 멀리 왔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미국 언론 역시,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NBC와 ABC 등 방송사는 "대통령이 허위 주장을 하고 있다"며 중간에 방송을 끊었고, 뉴욕타임스는 "거짓말로 가득 찬 성명"이라며 기자회견을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의혹이 있는 지역에 소송을 계속 제기하겠다고 재차 선언한 만큼, 바이든 후보가 승리를 확정하더라도 재검표를 비롯한 추후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전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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