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크게 뛰면서 기존 전세 계약을 갱신하는 경우와 새로 계약서를 쓰는 경우의 전셋값 차이가 2배까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 정보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전용면적 76.79㎡(제곱미터)는 지난달 31일 역대 최고가인 보증금 8억 3천만 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이보다 2주 앞선 지난달 16일에는 절반 가격인 보증금 4억 2천만 원에 전세 거래가 이뤄졌는데, 2년 전 은마아파트 전세 시세가 4억 원대였음을 고려하면 이번에 기존 계약을 갱신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전세 시장의 '이중가격' 현상은 서초구와 송파구 등 강남권 다른 아파트에서도 일어나고 있으며, 금천구 등 중저가 아파트의 전세 거래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5MBC뉴스
이준희
'갱신-신규' 전셋값 격차 2배…'이중가격' 현상
'갱신-신규' 전셋값 격차 2배…'이중가격' 현상
입력
2020-11-10 17:04
|
수정 2020-11-10 17:05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