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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223명…수도권·강원 '예비경보' 발령

신규 확진 223명…수도권·강원 '예비경보' 발령
입력 2020-11-16 17:00 | 수정 2020-11-1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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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국에서 코로나19 집단 발병이 속출하면서, 신규 확진자 규모가 사흘 연속 2백 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산세가 가파른 수도권과 강원에 '예비 경보'를 내리고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 격상을 포함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그제 205명, 어제 208명에 이어 사흘 연속 2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휴일이라 검사 건수가 줄었는데도 신규 확진자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겁니다.

    병원과 요양 시설 뿐 아니라, 직장과 카페, 사우나, 가족·지인 모임 등 최근 일상과 밀접한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른 영향으로 보입니다.

    감염경로는 지역 발생 193명, 해외 유입 30명입니다.

    국내 지역 발생 환자는 서울 79명, 인천 10명, 경기 39명 등 수도권에서 128명이 나왔고, 강원 20명, 경북 13명, 전남 10명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확산세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최근 1주일 동안 수도권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99.4명으로, 거리두기 1.5단계 상향 기준인 100명에 거의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원도도 최근 1주일 동안 일평균 신규 확진자가 13.8명으로 이미 상향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과 강원에 '예비 경보'를 내리고,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포함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도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시행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일상 감염이라는 새로운 감염 양상과 줄지 않는 감염 속도를 고려하면, 현재 상황은 매우 위태로운 국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최근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공간이나 모임에서 감염사례가 자주 보고되는 만큼, 마스크 착용이 어렵거나 식사를 동반하는 모임은 가급적 삼가 달라고 재차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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