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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백신 효과 94.5%…냉장 보관 가능"

모더나 "백신 효과 94.5%…냉장 보관 가능"
입력 2020-11-17 17:07 | 수정 2020-11-1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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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예방효과가 94.5%에 달하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주 화이자에 이어 일주일 만에 나온 발표로, 모더나측은 화이자와 달리 냉동 보관도 필요없다며, 백신 업계의 판도를 바꿀 것이란 기대를 내놨습니다.

    서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는 백신 승인 전 최종 단계인 3상 임상시험에서 자사의 백신 후보 물질이 94.5% 이상의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고 중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3만여 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으로, 이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95명을 분석한 결과 백신을 맞은 감염자는 5명에 그쳤다는 겁니다.

    [스티븐 호그/모더나 테라퓨틱스 대표]
    "세계 대유행과의 싸움에서 정말 중요한 이정표입니다.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입니다."

    백신이 승인되면 모더나는 올 연말까지 약 1천만 명에 대한 투여분을 생산하고, 내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5억에서 10억회 분의 백신 생산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모더나는 특히 영하 70도 초저온 냉동 보관을 해야 효과를 유지하는 화이자 백신과 달리, 일반 가정용이나 의료용 냉장고에 보관해도 안정적인 상태 유지가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모더나는 또 접종 부위의 통증이나 피로, 두통 등 비교적 가벼운 부작용만 보고됐다며, 심각한 부작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모더나와 15억 2천5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 6천억원에 달하는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한 상태입니다.

    모더나와 백신 구매 논의를 진행중인 EU 집행위원회도 '고무적 소식'이라며 환영했습니다.

    MBC뉴스 서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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