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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95% 면역 효과"…12월 FDA 승인 전망

화이자 "95% 면역 효과"…12월 FDA 승인 전망
입력 2020-11-19 17:05 | 수정 2020-11-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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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90% 이상 면역 효과가 있다는 중간 결과가 일주일 전에 나왔었는데요.

    95% 면역 효과가 확인됐다는 최종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외신은 심각한 부작용이 보이지 않은 화이자 백신이 안전 문제에서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리포트 ▶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공동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의 면역 효과가 95%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우구어 자힌/바이오엔테크 CEO]
    "95% 효과라는 것은 백신이 감염될 확률을 20배 낮춘다는 뜻입니다."

    일반 독감백신의 예방률을 두 배 뛰어넘는 강력한 효과가 있다는 중간 발표 일주일 만에 나온 최종 결과입니다.

    3단계 임상시험 참가자 가운데 170명이 코로나에 걸렸는데, 그 중 백신을 맞고도 걸린 경우는 8명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예방 효과는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94%를 넘겼고, 나이와 인종에 걸쳐 일관 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심각한 부작용은 보이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CNN은 화이자 백신이 안전 문제에서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습니다.

    화이자 측은 이번 주 안에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 긴급 사용 신청을 할 예정이며, 12월 중순엔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말까지 우선 2천만 명분을 제조한 뒤 생산량을 늘리면, 내년 여름이나 겨울엔 정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우구어 자힌/바이오엔테크 CEO]
    "모든 것이 잘되고 백신 공급 체계가 잘 조직된다면, 2021년에는 정상적인 여름과 겨울을 맞게 될 것입니다."

    이틀 전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는 화이자와 달리 냉동 보관이 필요없는 백신을 개발해 코로나 예방효과가 94.5%였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코로나19에 걸렸다가 나은 사람은 항체가 사라져도 8개월에서 수년간 면역이 유지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라호야 면역 연구소에서 나왔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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