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3백명 넘게 발생하며 확산세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의 확산세를 사실상 '3차 유행'으로 판단하고 연말 모임 등을 취소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363명 추가 확인돼 모두 3만1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3백명대를 기록한 것은 수도권 중심 '2차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8월 이후 3개월 만입니다.
신규 확진 사례 가운데 국내 발생은 320명, 해외 유입은 43명입니다.
국내 발생은 지역별로 서울 127명, 경기 62명, 인천 29명 등 수도권에서 218명이 발생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누적 확진자가 7천236명으로 늘며 지난 1차 대유행의 중심지인 대구를 넘어섰습니다.
또한 강원에서 24명, 경남 18명, 충남 15명, 전남 14명, 전북 13명, 광주 4명, 부산, 충북, 제주 각 2명, 대구에서 1명이 확인됐습니다.
이처럼 수도권을 넘어 그외 지역에서도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방역 당국은 이번 확산세를 지난 2·3월과 8월에 이은 '3차 유행'으로 판단했습니다.
한주간 수도권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2백명에 도달하는 등 확산세가 완화되지 않으면 1.5단계 격상 이후 2주가 되기 전이라도 2단계 격상을 검토하겠다는 겁니다.
정세균 국무총리 또한 "60세 이상 연령층은 불필요한 외출과 만남을 최소화하고, 직장인들은 송년회 등 연말 회식 모임을 연기하거나 취소해달라"며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만명, 사망자는 5백명을 넘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5MBC뉴스
전동혁
"수도권 '3차 유행'"…정 총리 "연말 모임·외출 자제"
"수도권 '3차 유행'"…정 총리 "연말 모임·외출 자제"
입력
2020-11-20 17:01
|
수정 2020-11-20 17:04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