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산발적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건데요.
코로나19가 다양한 일상생활 공간에서 퍼져나가면서 당분간 확산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69명으로 어제에 이어 500명대 후반을 유지했습니다.
이틀 연속 5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온 건 대구와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1차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3월 초 이후 약 9개월 만입니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25명으로, 서울 204명, 경기 112명 등 수도권 지역이 전체의 64% 가량을 차지했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의 경우, 경남이 3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충남 31명, 전북·부산 각 24명, 충북 19명 등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어제 낮 기준 서울 홍대새교회 관련 확진자 수는 119명으로 집계됐고, 강서구 에어로빅 댄스 학원에서도 지금까지 6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또, 경기 연천군 군부대에서 68명, 부산 장구 교습실과 관련해 53명을 기록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감염 확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410명 수준.
이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382.7명으로 전국 2.5단계 기준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다음 달 수능을 앞둔 가운데 확산세가 거세지자 교육당국은 전국 입시학원 집중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오늘 "수능까지 전국 입시학원에 대한 특별 점검을 강화할 것"이라며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지 않은 입시 학원과 교습소에 대해서는 집중 방역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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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신규 확진 이틀째 500명대…'2.5단계' 기준 근접
신규 확진 이틀째 500명대…'2.5단계' 기준 근접
입력
2020-11-2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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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11-2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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