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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윤석열 직무배제·예산안' 공방 지속

여야, '윤석열 직무배제·예산안' 공방 지속
입력 2020-11-30 17:05 | 수정 2020-11-3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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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치권은 오늘도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정지 조치를 둘러싸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개혁의 노력을 흔들림없이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고, 국민의힘은 이낙연 대표에게 국정조사 약속을 지키라고 압박했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최근 검사들의 단체 성명서 등 집단 행동에 대해,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스스로 보여주고 있다"며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1996년부터 시도된 공수처 논의가 검찰과 기득권에 의해 계속 좌절돼왔다며, 올해 안에 공수처가 출범되도록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추미애 장관과 민주당이 윤 총장을 꼭 내쳐야겠다고 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인지 소상히 설명하라"고 역공했습니다.

    또 이낙연 대표가 먼저 국정조사를 제안했던 점을 언급하며, "'남아일언 중천금'인 만큼 국정조사를 수용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여야는 내년도 예산안에 3차 재난지원금과 코로나19 백신 공급 예산을 어디서 확보할 지를 두고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법정 기한인 모레 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며, 이날 아침까지 야당과의 협상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국회 정보위원회를 열어 대공수사권 이관과 시행 3년 유예를 골자로 하는 국가정보원법 개정안을 단독으로 처리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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