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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징계위 연기 신청…감찰위 "징계 청구 부적정"

윤석열, 징계위 연기 신청…감찰위 "징계 청구 부적정"
입력 2020-12-01 17:04 | 수정 2020-12-0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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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즉시 업무에 복귀하게 된 윤석열 검찰총장은 내일로 예정된 자신에 대한 징계위원회 일정을 연기해달라고 법무부에 요청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법무부 감찰위원회는 오늘 오전 회의를 열고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와 직무배제가 부적정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윤석열 검찰총장이 오늘 오후 법무부에 내일로 예정된 징계위원회를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윤 총장 측 법률대리인은 "징계기록 복사와 징계위 명단 등 정보공개를 요청했지만 법무부의 답변이 없다"며, "방어권 보장을 위해 조치가 나올 때까지 징계심의 일자를 변경해달라"고 신청했습니다.

    이와 함께 감찰에서 배제된 것으로 알려진 류혁 법무부 감찰관, 채널A 수사를 지휘했던 박영진 전 대검 형사1과장, 또, '판사사찰' 의혹 문건과 관련해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을 징계위 증인으로 신청했습니다.

    윤 총장의 징계위 연기 요청에 대해, 법무부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내일 징계위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법무부의 징계에 대해 자문하는 감찰위원회는 오늘 임시회의를 열고, "이번 징계청구와 직무배제가 부적정하다"는 권고안을 냈습니다.

    "징계 사유를 고지 하지 않고 소명기회를 주지 않았다"며 "절차상 중대한 흠결이 있다"고 본 겁니다.

    추미애 법무장관은 "감찰위의 권고사항을 충분히 참고하겠다"면서도 "적법 절차에 따라 감찰이 진행됐다"며, 추후 징계 절차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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