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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수능' 마무리…감독관·수험생 확진자 속출

'코로나 수능' 마무리…감독관·수험생 확진자 속출
입력 2020-12-03 17:00 | 수정 2020-12-0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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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열렸던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대부분 끝났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심각한 만큼 역대 가장 긴장되는 고사장 분위기였고, 실제 수능을 앞두고 확진된 교사와 수험생들이 속출했습니다.

    수능이 치러지고 있는 시험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남효정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방금 전부터 수능 마지막 관문인 제2외국어와 한문 시험이 시작됐습니다.

    5교시 제2외국어는 전국에서 7만 7천여 명의 수험생들만 응시하기 때문에 대부분은 귀가했는데요.

    4교시 탐구영역이 끝난 오후 4시 반쯤부터 수험생들은 일정 거리를 두고 천천히 퇴실했습니다.

    지금 정문에는 가족들이 수험생들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수능은 예년과 다르게 응원전 없이 시작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오늘 아침 모든 수험생들은 손 소독을 하고 체온을 잰 뒤 입실했습니다.

    열이나 기침 같은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엔 별도의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렀습니다.

    수험생은 지난해보다 10% 넘게 줄어든 약 49만명으로 역대 최저였는데요.

    대신 시험실 최대 수용 인원을 줄이면서 시험장 수는 지난해보다 1만여 곳 넘게 늘어난 3만 1천여곳에서 치러졌습니다.

    수능을 앞두고 수능 감독관과 수험생들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대전과 전북 익산에서는 수능 감독관 30여명이 예비감독관으로 대체되기도 했고, 서울과 인천에서도 수험생 두 명이 오늘 새벽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들은 전국 25곳의 거점 병원과 4곳의 생활치료센터에서, 자가격리 대상 4백여 명은 1백여개의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렀습니다.

    올해도 입실 마감 시간을 앞두고 지각할 위기에 처한 수험생들이 있었는데요, 경찰이 전국에서 수험생 460여명을 긴급히 이송하기도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능 이후의 방역 대응이 더 중요하다며, 친구들과의 모임과 밀폐된 공간에서의 장시간 대화는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수능 시험장인 서울 용산고 앞에서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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