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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초선 전원 참여"…무제한 토론 '대치'

"국민의힘 초선 전원 참여"…무제한 토론 '대치'
입력 2020-12-11 17:08 | 수정 2020-12-1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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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정원법 개정안 등 남은 쟁점법안에 대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필리버스터가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전원 참여 의사를 밝힘에 따라, 필리버스터 정국이 장기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은 대공수사권을 3년 뒤 경찰로 넘기는 국정원법 개정안에 반대하며 이틀째 필리버스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첫 주자로 나선 이철규 의원이 8시간 44분 동안 단상을 지켰고, 조태용 의원이 4시간 48분, 김웅 의원도 5시간 가량 발언했습니다.

    국정원 대공수사권 이관 등 정부 여당의 권력기관 개편은 오히려 경찰 권력의 비대화를 부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웅/국민의힘 의원]
    "사실상 통제받지 않는 수사권을 가진, 영화 '1987'에서보다 더 막강한 공룡 경찰이 될 것이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 58명이 전원 참여 의사를 밝혀, 필리버스터는 장기화 국면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박형수/국민의힘 의원]
    "절차까지 무시하면서 야당을 밟아 없애고 있습니다. 권위주의 독재시절보다 못한 이 상황을 저희는 참을 수 없습니다."

    민주당은 야당의 발언권을 존중해 필리버스터를 보장한다는 방침을 일단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직접 토론에 참여해 야당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오기형/더불어민주당 의원]
    "권력의 집중을 막고 분할하고 견제하도록 하자, 이게 우리가 지금 논의하고 있는 국가정보원법 개정안 개정 취지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필리버스터는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는 다음달 10일까지 가능한 상황인데, 민주당은 주말을 지나 향후 진행상황을 보면서 종결 시점을 판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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