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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전단법' 무제한 토론 이틀째…與 "종결 추진"

'대북전단법' 무제한 토론 이틀째…與 "종결 추진"
입력 2020-12-14 17:05 | 수정 2020-12-1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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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젯밤 국정원법 개정안을 처리한 국회에선, 현재 '대북전단살포금지법'에 대한 국민의 힘의 무제한 토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 토론에 대해서도, 오늘 밤 표결을 통한 종결에 나설 방침입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부터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대북전단살포금지법 무제한 토론, 첫 번째 주자로 나선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대한민국 국회가 북한 김여정 부부장의 요구에 법까지 만드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태영호/국민의힘 의원]
    "김여정이 '법이라도 만들라'고 요구하지 않았다면 이러한 법을 만들 생각을 했을까요. 여러분 지금 우리가 이게 무슨 꼴입니까."

    그러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오해로 발생할 수 있는, 혹시 모를 전쟁을 방지하려는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의원]
    "탈북한 그 한 사람의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주자고 남북관계를 파탄내고, 긴장을 강화시키는 이런 어리석은 행위를 방치할 집권 여당이 누가 있겠습니까."

    이에 앞서 민주당은 어젯밤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를 표결을 통해 종료하고, 법안도 처리했습니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코로나19 대확산에도 무제한 토론만 하는 건 직무유기"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기존의 말을 뒤집고 힘으로 야당의 입을 틀어 막았다"고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에 이어 지금은 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필리버스터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미 '무제한 토론 종결 동의서'를 제출한 민주당은, 제출을 기준으로 24시간이 지나는 오늘 밤 9시쯤 종결 여부를 다시 표결에 부칠 방침입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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