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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 누명' 윤성여 무죄…경찰 "깊이 반성"

'이춘재 누명' 윤성여 무죄…경찰 "깊이 반성"
입력 2020-12-17 17:07 | 수정 2020-12-1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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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20년 동안 옥살이를 한 윤성여 씨가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수원지법 형사12부는 오늘 윤 씨의 재심 선고공판에서 "과거 수사기관의 부실 행위로 잘못된 판결이 나왔다"며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오랜 기간 옥고를 거치며 정신적·육체적으로 큰 고통을 받은 피고인에게 사법부 구성원 일원으로서 사과 말씀을 드리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명예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무죄 선고 직후 경찰청도 입장문을 내고 "뒤늦게나마 재수사를 통해 진범을 검거하고 윤 씨의 결백을 입증했지만, 죄 없는 청년에게 살인범이라는 낙인을 찍어 20년 동안 옥살이를 하게 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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