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장 후보 추천 불발…28일 추천위 재소집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오늘 최종 후보 2명을 의결하지 않고, 열흘 뒤인 오는 28일 다시 회의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추천위원인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은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장이 야당에 추천위원의 충원을 요청했고, 위원 모두가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야당 추천위원 임정혁 변호사가 위원직을 사퇴해 추천위원이 7명에서 6명으로 줄자, 국회의장은 야당에 후임 위원 추천을 요청했습니다.

이로써 오는 28일 추천위 6차 회의에서 공수처장 후보 2명을 의결하더라도 검사 임명 등 공수처의 완전한 연내 출범은 사실상 어렵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