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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사과…"지명 철회" vs "철회 사안 아냐"

변창흠 사과…"지명 철회" vs "철회 사안 아냐"
입력 2020-12-21 17:06 | 수정 2020-12-2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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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구의역 사고와 임대주택 관련 발언에 대해 사과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택시기사 폭행 논란이 일고 있는 이용구 법무부 차관에 대한 사퇴 요구도 잇따랐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잇따른 과거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변 후보자는 오늘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서를 통해, "구의역 사고 발언은 소홀한 안전관리로 인한 사고가 미치는 사회적 파장을 강조하려는 취지였다"면서도, "발언의 취지와 관계없이 저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변 후보자는 임대주택 입주자에 대해 "못사는 사람들이 밥을 집에서 해 먹지 미쳤다고 사 먹냐"라고 언급한 데 대해서도 사과했습니다.

    모레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변 후보자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지만 사퇴 압박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입장문을 통해 "변 후보자의 막말을 전해 듣고 귀를 의심했다"면서, "국민의 분노와 짜증을 유발하는 불량후보 지명을 당장 철회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안에서도 박홍배·박성민 최고위원이 "유가족과 국민이 납득할 수 있을 때까지 사과해야 한다"며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다만 당 지도부는 변 후보자의 '주택 정책에는 별 문제가 없다'면서 지명 철회까지 갈 사안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택시기사 폭행 논란이 일고 있는 이용구 법무부 차관에 대한 사퇴 요구도 잇따랐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용구 차관이 술의 힘을 빌어 행패를 부린게 이 사건의 핵심"이라며 "이 차관은 알아서 사퇴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폭행사건을 무마한 경찰도 즉시 색출해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며, 오늘 오후 경찰청을 항의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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