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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사과·'채용' 부인…여야 '사퇴' 공방

'막말' 사과·'채용' 부인…여야 '사퇴' 공방
입력 2020-12-23 17:08 | 수정 2020-12-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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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회에선 오늘 오전부터 변창흠 국토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중입니다.

    과거 언행으로 논란에 휩싸인 변 후보자를 두고 야당은 자진사퇴를 촉구했고, 여당은 정책검증을 해보자며 맞서고 있습니다.

    김재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16년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시절 구의역 사고 희생자를 폄하한 발언이 드러나 논란을 일으킨 변창흠 후보자.

    인사청문회 시작과 동시에 고개부터 숙였습니다.

    [변창흠/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특히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김군과 가족 분들…"

    하지만 국민의힘은 과거 발언은 물론 지인 특혜 채용 의혹 등을 볼 때 국무위원 자격이 없다며 자진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김희국/국민의힘 의원]
    "오늘 즉시 자진사퇴하고, 만약 자진사퇴할 용기가 없다면 임명권자는 변 후보자의 지명을 즉시 철회해주실 것을 요구합니다."

    민주당은 변 후보자의 진정성 있는 사과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도, 낙마 사유는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한 때 여권측 의원의 날선 발언이 나오면서 청문회장에선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김진애/열린민주당 의원]
    "박덕흠 전봉민…의사진행 발언입니다. 이런 마피아들을 만든 국민의힘입니다. 이런 문제를 제기할 수 있나 싶고요."

    변 후보자는 지인 특혜 채용과 일감몰아주기 등의 의혹에 대해선 부인했습니다.

    모두 서울시 감사위원회의 조사를 받았고 이상이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는 겁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구의역 김군' 어머니의 육성을 공개한 뒤, 장관에겐 정책과 능력도 중요하지만 산업재해를 방치해온 국가의 직무유기를 바로잡을 수 있는 철학과 가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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