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국내에서는 중국인 여성 감염자 1명 외엔 아직 추가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이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이 몰려올 이번 설 연휴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보건당국이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추가 유증상자는 모두 4명.
최근 2주 이내에 중국 우한에 다녀온 적이 있고, 37.5도 이상의 고열 증상을 보인 환자들입니다.
이 가운데 3명은 국내 첫 확진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국하는 과정에서 마주쳤던 밀접 접촉자들이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3명의 밀접접촉자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 중국 우한을 다녀온 뒤 고열 증상을 보여 스스로 보건당국에 신고한 한국인 1명도 음성이어서 4명 모두 격리가 해제될 예정입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유증상자로 분류된 15명은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고, 첫 번째 확진자도 현재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에 신고하는 유증상자는 계속 추가되고 있습니다.
전북 전주에서는 최근 중국 우한을 방문한 뒤 37.7도의 고열을 보인 20대 환자가 보건당국에 신고해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북도청 보건의료과장]
"고열은 있는데요, 기침하고 목 통증은 좀 있지만 폐렴도 없고요, 비교적 양호한 상태입니다."
보건당국은 특히 하루 3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몰려올 설 연휴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총력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930MBC뉴스
이덕영
'우한 다녀와 고열' 4명 음성…"설 연휴가 고비"
'우한 다녀와 고열' 4명 음성…"설 연휴가 고비"
입력
2020-01-2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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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1-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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