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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이오와 경선 '이변'…중간 집계 부티지지 1위

美 아이오와 경선 '이변'…중간 집계 부티지지 1위
입력 2020-02-05 09:39 | 수정 2020-02-0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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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중간집계 결과,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62%의 개표 상황이 발표됐는데,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2위,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미국 민주당이 아이오와주에서 실시한 대선후보 경선 중간 집계 결과, 개표가 62% 진행된 상황에서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26.9%를 득표해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25.1%를 득표해 2위,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18.3%로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4위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으로 15.6%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샌더스 의원과 바이든 전 부통령이 접전을 펼치며 '2파전' 양상을 보여온 만큼, 아직 최종 집계는 아니지만 부티지지 후보의 약진은 이변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아이오와 당원대회는 '미국 대선의 풍향계'로 불립니다.

    여기서 선출되는 민주당 대의원은 41명으로 전체 대의원의 1%에 불과하지만, 첫 경선이라는 점 때문에 여기서 승리한 후보는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아 전국적 인지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번 경선 개표 과정에서 집계 오류가 발생해 투표 시작 21시간 만에, 그것도 최종 결과도 아닌 중간집계 결과를 발표하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습니다.

    투표 결과 집계를 위해 새로 도입한 애플리케이션에 문제가 발생한 겁니다.

    공화당 역시 대선 후보를 뽑는 아이오와 당원대회를 실시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97%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승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 당원대회는 완전한 재앙이라며, 그들이 이 나라를 이끌었을 때처럼 아무것도 작동하지 않았다"고 조롱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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