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930MBC뉴스
기자이미지 지영은

'동아시아 미세먼지 감시' 천리안2B 발사 성공

'동아시아 미세먼지 감시' 천리안2B 발사 성공
입력 2020-02-19 09:42 | 수정 2020-02-19 09:47
재생목록
    ◀ 앵커 ▶

    동아시아 상공의 미세먼지 이동을 관측할 수 있는 세계 첫 정지궤도 환경위성, 우리나라의 '천리안위성2B호'가 오늘 아침 발사됐습니다.

    발사는 성공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영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계 첫 정지궤도 환경위성인 '천리안위성 2B호'가 발사됐습니다.

    남미 기아나 우주센터 현지 시각 18일 저녁 7시 18분, 우리 시각 아침 7시 18분.

    예정됐던 시점에 딱 맞춰 프랑스 아리안스페이스사의 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날아갔습니다.

    40분 후, 지상 관제소와의 첫 교신이 이뤄졌고 과기부는 발사 성공을 공식화했습니다.

    [정병선/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성공적인 발사를 지켜보게 돼 매우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특히 한국 연구자분들 너무 고생 많이 하셨고요."

    위성은 약 2주일 후 3만 6천 킬로미터 상공의 목표 정지궤도에 진입하게 되며, 궤도에 안착한 다음에는 운용시험을 거친 뒤 본격적인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우선, 세계 최초로 정지궤도 위성에 실린 환경탑재체가 내년부터 동아시아의 대기 상황을 살핍니다.

    미세먼지 발생과 이동 상황을 쫓고 대기 중의 미세먼지 유발 물질도 하루 8번 관측합니다.

    오존이나 에어로졸 등 20여 가지 대기오염물질을 찾아내는 것도 천리안2B의 일입니다.

    관측 범위에는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필리핀, 베트남 등 13개국이 포함돼 미세먼지가 어디서 시작돼 어디로 퍼지는지 규명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게 됩니다.

    해양 탑재체는 이보다 석 달 먼저 임무 수행에 들어가 오는 10월부터 녹조와 적조 등 해양환경정보를 한반도로 보낼 예정입니다.

    MBC뉴스 지영은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