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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첫 확진 2명 '사망'…홍콩서도 사망자

이란 첫 확진 2명 '사망'…홍콩서도 사망자
입력 2020-02-20 09:42 | 수정 2020-02-2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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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란에서도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2명의 환자 모두 사망했습니다.

    홍콩에서도 두 번째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강나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 앵커 ▶

    현지시간 19일 이란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확인됐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들 모두 치료 중 사망했습니다.

    이란 보건부가 확진 사실을 발표한 지 5시간 만에 감염자 2명이 모두 숨진 겁니다.

    현재 중동 지역에선 아랍에미리트에서 확진자 9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중동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홍콩에서도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중이던 70살 남성이 병세 악화로 숨져, 코로나 19 환자 가운데 두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홍콩 보건당국 관계자]
    "홍콩에서의 코로나19 확진 63건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불행히도 환자 두 명이 사망했습니다. 한 분은 55번 환자로 어제 아침 세상을 떠났습니다."

    중국에서도 사망자가 2천 명을 넘어서며 피해가 여전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중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금까지 누적 7만4천 여 명.

    현재 중국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는 5만7천여 명으로, 이 가운데 중증 환자가 1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베이성에서는 사망자가 더 늘어나 지금까지 이 지역에서만 1천9백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가운데 중국 보건당국이 코로나19 환자 분류 기준을 다시 변경하면서 대외 발표 수치도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어제 '중요 지시'를 통해 "의료진은 질병과 전쟁에서 승리하는 데 중요한 역량으로서 그들에 대한 보호를 고도로 중요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우한 의료진의 잇따른 사망이 중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정부 비판 여론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자 적극적인 메시지 관리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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