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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또 확진…"대구 신천지 다녀왔다"

광주 또 확진…"대구 신천지 다녀왔다"
입력 2020-02-21 09:39 | 수정 2020-02-2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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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신천지 대구교회에 방문한 광주 시민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신천지 광주교회 신도들로 지난 16일 대구로 함께 예배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철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신천지 광주교회 신도 3명이 코로나 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광주 서구에 사는 31살 a씨와 역시 30대 남성인 b씨와 c씨는 지난 16일 a씨의 차량을 이용해 대구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A씨는 사흘 뒤인 지난 19일 밤부터 두통과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어젯밤 확진 판정을 받고 조선대병원 음압병실에 격리됐습니다.

    이후 동행했던 다른 신도 b씨와 c씨를 검사한 결과 역시 양성판정이 나와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에 격리조치됐습니다.

    이들 30대 남성들은 각각 광주 동구와 서구, 북구에 거주하고 있고 이 가운데 a씨는 증상이 발현되기 전까지 교회에서 성경을 가르치는 전도활동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대구에 다녀온 16일부터 어제까지 A씨의 정확한 행적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룻밤 새 추가된 3명의 확진자가 광주 동구와 서구, 북구에 산재해 있고 모두 신천지 교인이어서 무차별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 신천지 신도에 대한 전수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와 전남에서는 지난 4일 지역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생긴 이래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이후 모두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고 이들과 접촉한 사람들도 어제 새벽 격리가 해제돼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격리기간이 끝나자마자 다시 확진자가 나와 청정상태는 하루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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