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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확산 '대구'…병상·의료진 확보 비상

감염확산 '대구'…병상·의료진 확보 비상
입력 2020-02-24 09:36 | 수정 2020-02-2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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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구·경북의 코로나 19 확진 환자 증가세가 더욱 가파릅니다.

    이 지역의 확진자는 500여 명, 사망자는 6명으로 늘었습니다.

    보도에 도건협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대구 326명, 경북 186명으로 늘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512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 확진 환자 가운데 대구는 신천지 교회와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경북은 청도 대남병원 관련 111명, 신천지 관련 32명, 이스라엘 순례자 27명 등입니다.

    어제 대구와 경북에서 사망자가 1명씩 나오면서 사망자가 6명으로 늘었습니다.

    여섯 번째 사망자는 청도 대남병원 정신 병동에 입원해 있던 59살 남성 확진 환자인데요.

    지난 19일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고 음압병상이 있는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증상이 악화돼 어제저녁 숨졌습니다.

    이보다 앞서 어제 오후에는 57살 여성 확진 환자가 경북대병원 음압병동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졌습니다.

    이 여성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첫 사망자이기도 합니다.

    다섯 번째 사망자는 그동안 만성 신부전증으로 혈액 투석을 받는 등 중한 상태로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아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었습니다.

    코로나 19 사망자 6명 가운데 4명은 청도 대남병원 입원환자이고, 한 명은 신천지 대구교회, 나머지 한 명은 경주 자택에서 숨진 41살 남성입니다.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입원 병동도 부족합니다.

    대구시는 확진 환자 치료를 위해 대구의료원과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2곳에 600개 병상을 확보했지만 이번 주 중 다 찰 것으로 보여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 때문에 대구시는 중앙 정부에 군 병원이나 다른 지역 병원도 쓸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부가 보낸 군의관을 포함해 100여 명의 의료진도 치료를 시작했는데, 확진 환자가 빠르게 늘 것으로 보여 의료진 파견도 더 필요한 실정입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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