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대구를 찾아 특별대책회의에 참석했죠.
그런데 함께한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확진 환자와 밀접히 접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대통령이 자가격리 대상인 밀접접촉자와 함께 회의를 했다는 건데, 파장이 적지 않습니다.
권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오후 대구시청에서 특별대책회의에 참석한 모습입니다.
문 대통령을 마주하고 보면 왼편에 이승호 대구시경제부시장이 마스크를 한 채 앉아있습니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의 비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어제 오후 늦게 받았습니다.
이승호 부시장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대상이 됐습니다.
[대구시 관계자]
"건물은 폐쇄하고 소독하는 걸로…(출근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아마 재택으로 할 것 같습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까지 주요 장관들도 함께 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 주관으로 열린 소상공인 간담회 자리에도 이승호 부시장이 있었습니다.
대책 회의에 참석했던 장관들은 물론이고 대구 시장 상인들과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DGB대구은행 회장 등 대구를 대표한 경제인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대구시는 확진 판정을 받은 공무원이 근무하는 북구 산격동 별관의 101동과 111동을 오늘 하루 폐쇄하고 소독합니다.
대구시청 직원의 절반 가까이는 일단 오늘 하루 재택근무를 합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930MBC뉴스
권윤수
'밀접 접촉자' 대구 부시장 文 회의 배석
'밀접 접촉자' 대구 부시장 文 회의 배석
입력
2020-02-2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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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2-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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