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서울 명성교회에 이어 강남의 대형 교회인 소망교회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과천에선 신천지 숙소에서 집단생활을 하던 신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숙소 전체를 격리하는 이른바 '코호트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소망교회.
출입문은 굳게 닫혀 있고, 정문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출입을 통제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이 교회는 어제 저녁 홈페이지를 통해, 안양 지역 5번째 확진자가 교회의 등록 신도라고 밝혔습니다.
이 확진자는 성가대로 활동하며 지난 9일과 16일, 가장 큰 예배인 오전 11시반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망교회 측은 이 신도가 지난 달 22일 홍콩에서 귀국했으며, 대구를 다녀온 회사 동료를 만난 19일 이후 의심 증상을 보여 23일 예배에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명성교회에 이어 소망교회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서울 대형교회 내 추가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경기도에서도 신규 확진자들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경기 광명시 철산동에 거주하는 주민 1명과 화성시 반정동 주민 1명이 어제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각각 지역 내 첫번째 확진자가 됐고, 과천시 문원동의 신천지 숙소에 함께 거주하던 20대 남성 2명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로 확인돼 과천시가 이들의 숙소에 대해 코호트 격리조치를 내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2일 3차 전세기로 중국 우한에서 들어와 14일간 경기도 이천의 국방어학원에서 격리생활을 했던 총 148명의 입소자들이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아 오늘 모두 집으로 돌아갑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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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
소망교회서 1명 확진…과천 신천지 숙소 '격리'
소망교회서 1명 확진…과천 신천지 숙소 '격리'
입력
2020-02-2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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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2-2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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