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촉촉한 봄비…중서부 미세먼지

늦은 아침 출근하시는 분들은 이동 시간을 넉넉히 두고 나오셔야겠습니다.

지금 자욱한 안개와 빗줄기가 시야를 가리면서 서울의 가시거리 1km 안팎으로 좁혀져 있습니다.

촉촉한 봄비가 전국을 적시고 있습니다.

지금 제주 유수암 부근으로는 시간당 10mm 안팎의 제법 굵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그 밖의 전국의 빗줄기는 약한 편입니다.

앞으로 전국에 5에서 10mm가량의 비가 오겠고요.

강원 영동 지역으로는 최고 40mm 안팎이 예상됩니다.

기온이 낮은 강원 산지로는 낮부터 비가 눈으로 바뀌어서 내리기도 하겠습니다.

비는 오후가 되면 서쪽 지역부터 차츰 잦아들겠습니다.

한편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는 미세먼지가 워낙 꽉 차 있던 터라서요.

지금 내리는 비로는 공기가 완전히 깨끗해지기는 어렵겠습니다.

저녁에는 추가로 국외 스모그까지 유입이 될 텐데요.

그래도 비가 그치고 난 뒤에 찬바람이 내려오면서 내일은 공기가 청정해지겠고요.

내일 다만 전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집니다.

따뜻하게 입고 나와주셔야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