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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증가세 '주춤'…콜센터 확진 최소 7명

대구 증가세 '주춤'…콜센터 확진 최소 7명
입력 2020-03-11 09:38 | 수정 2020-03-1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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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확진 환자가 7천 명에 가까운 대구, 경북 소식 알아봅니다.

    경북대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한태연 기자, 조금 전 대구에 사망자가 한 명이 더 늘었다고요.

    ◀ 기자 ▶

    대구에선 43번째, 전국에선 61번째 사망자 소식이 방금 들어왔습니다.

    79살 여성입니다.

    지난 8일 숨 가쁨과 발열로 경대병원 응급실을 찾아 확진 판정을 받고 경대병원 음압치료실에 입원했습니다.

    어젯밤 8시에 숨졌습니다.

    고혈압과 치매를 앓고 있었습니다.

    확진 환자 증가세는 떨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대구의 추가 확진 환자는 92명으로 2주 만에 1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29일, 전날 대비 확진 환자가 700명 이상 늘면서 증가세가 정점을 찍은 이후 계속 줄고 있는 겁니다.

    ◀ 앵커 ▶

    서울의 한 콜센터에서 확진 환자가 무더기로 나왔는데, 대구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달서구 모 콜센터 직원 5명이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순차적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콜센터 건물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900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인근의 다른 콜센터에서도 지난 5일 직원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대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콜센터 직원이 적어도 7명에 이른다고 대구시는 밝혔습니다.

    ◀ 앵커 ▶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들의 검체 검사는 끝나가나요?

    ◀ 기자 ▶

    네, 대구시가 관리하고 있는 신천지 교인 1만 400여 명 가운데 99%가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결과가 통보된 9천820명 중 43%인 4천17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교인은 모두 83명인데요.

    이들의 자가격리 기간은 오늘 밤 12시까지인데, 대구시는 검사를 받지 않으면 격리기간을 연장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오늘 밤 12시 자가격리가 해제되는 신천지 교인 5천6백여 명에게는, 자가격리 해제 뒤에도 모임이나 집회를 금지하고, 집에서 입원대기 중인 확진 환자들과 접촉을 삼가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대병원에서 MBC뉴스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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