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서울 구로구 콜센터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인천에서 추가로 확인돼 1백 명을 돌파했습니다.
콜센터 집단감염으로 수도권 전체 확진자 수도 크게 늘어 4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기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에 있는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1백 명을 넘었습니다.
인천시는 이 건물 10층에 근무하는 남동구 거주 30대 남성과, 9층 근무하는 20대 여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서울 70명, 경기 14명, 인천 17명으로 총 101명으로 늘었습니다.
감염이 시작된 11층 콜센터 직원 207명은 모두 검사를 받았습니다.
같은 빌딩에 있는 다른 콜센터 직원 550명과 오피스텔 입주민 2백여 명에 대한 검사는 아직 진행 중입니다.
검사 결과가 더 나오면 확진 환자 수는 더 추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어제저녁 현장 대응팀이 있는 구로보건소를 찾아 "콜센터 집단감염은 큰 불과 같다"며 "불을 잡기 위해 확진자와 접촉자 동선 파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박 시장이 콜센터 417곳의 운영 현황을 전수조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SK텔레콤 콜센터 직원 1천5백 명은 오늘부터 재택근무에 돌입했습니다.
지난 7일 108명이던 서울시의 코로나19 전체 확진 환자 수는 콜센터 집단감염이 드러난 그제부터 급격히 늘어 2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수도권 전체 확진 환자 수도 420여 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930MBC뉴스
이기주
'구로 콜센터' 확진자 1백 명 넘어…검사 진행 중
'구로 콜센터' 확진자 1백 명 넘어…검사 진행 중
입력
2020-03-1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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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3-1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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