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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정신병원 24곳 '코로나19' 전수조사

대구, 정신병원 24곳 '코로나19' 전수조사
입력 2020-03-23 09:38 | 수정 2020-03-2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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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구시가 요양병원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끝내고, 오늘부터는 정신병원 전수조사에 들어갑니다.

    또한 그동안 일반 교회로 위장했던 신천지 교회 두 곳과 교인 40여 명의 명단을 뒤늦게 확보했습니다.

    보도에 권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닷새 전인 지난 18일, 대구시내 한사랑 요양병원에서 환자와 직원 75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흘 전엔 대실요양병원에서도 50명 넘는 감염자가 확인됐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 지난 21일]
    "대실요양병원에 대해서는 6층과 7층을 동일집단격리, 코호트 격리하였고…"

    대구시는 최근, 요양병원과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 394곳의 감염 실태를 전수조사해, 95%를 끝냈다고 밝혔습니다.

    그 결과, 검사한 3만 1천여 명 가운데 0.5%인 154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이달 13일에야 시작해, 고위험 시설인 요양병원 60여 곳만이라도 진작에 조사했어야 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대구시는 오늘부터는 정신병원 24곳을 조사합니다.

    정신병원 환자들의 외출이 드문 만큼, 직원들부터 먼저 조사해, '양성'이 나올 경우 해당 병원 환자들을 전수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종연/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
    "입원 중인 환자가 종사자가 아닌 다른 경로로 감염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저희가 전수 조사할 때 그 부분도 참고해서 (점검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구시는, 신천지 위장교회 2곳과 교인 47명의 명단을 뒤늦게 확보해,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 위장교회는 장로회 교회 등으로 간판을 세워놓고, 일반인들을 신천지 교인으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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