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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확진자 5만 명 넘어…"새 진원지 가능성"

美 확진자 5만 명 넘어…"새 진원지 가능성"
입력 2020-03-25 09:37 | 수정 2020-03-2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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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의 확진자 수는 하루 사이 또 1만 명이 늘어 이제 5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미국의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너무 빨라서 새로운 진원지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4월 중순에는 경제활동 정상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조바심을 드러냈습니다.

    워싱턴 박성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난 24시간 동안 새로 파악된 코로나19 확진자의 85%가 유럽과 미국에서 나왔고, 그중에서 40%가 미국이라고 밝혔습니다.

    마거릿 해리스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확산세가 매우 빠르고 더 강력해지고 있다면서, 미국이 새로운 진원지가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존스홉킨스대학 집계로 5만 1천 명을 돌파해 하루 사이 또 1만 명 정도 폭증했습니다.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총알열차 같은 속도로 환자가 늘고 있지만, 산소호흡기가 3만 개나 모자라 어쩔 수 없이 나눠서 쓰는 지경이라고 밝혔습니다.

    [앤드루 쿠오모/뉴욕 주지사]
    "산소호흡기 1개를 환자 2명이 씁니다. 어렵지만 시험적으로 합니다. 현 시점에선 대안이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처럼 외출금지나 영업중단 등의 셧다운 조치를 계속했다가는 더 많은 인명 피해가 있을 수 있다며, 4월 12일인 부활절에는 경제활동을 정상화하길 희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부활절(4월 12일)까지는 (경제활동을) 열었으면 합니다. 우리나라는 문 닫으려고 세워진 나라가 아닙니다."

    공화당 강경파인 댄 패트릭 텍사스 부주지사는 폭스와의 인터뷰에서 경제 회생을 위해 모두 일터로 나가야 한다며, 대신 노인들은 스스로 돌보며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고 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는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총체적 실패라면서, 한국의 발 빠른 대응과 달리 미국은 거리두기 외에 한 게 뭐 있냐고 비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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