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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 3분의 1은 '다주택자'…강남3구 집중

고위공직자 3분의 1은 '다주택자'…강남3구 집중
입력 2020-03-26 09:39 | 수정 2020-03-2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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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청와대와 정부에서 근무하는 고위공직자의 3분의 1이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의원 역시 3분의 1이 다주택자였고, 4명 중 1명은 이른바 '강남3구'에 집을 갖고 있었습니다.

    신재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청와대와 정부 부처에 재직 중인 고위공직자 750명 가운데 3분의 1인 248명은 다주택자로 나타났습니다.

    2주택자가 대부분이지만, 3주택자가 36명, 4채 이상 보유자도 16명이었습니다.

    청와대와 정부는 고위공직자의 다주택 보유가 논란이 되자, 지난해 12월16일 실거주 1채를 제외한 주택은 처분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번 재산 공개 내역은 권고 보름 뒤인 12월31일이 기준이어서, 그 이후 주택을 처분한 경우는 반영되지 못했습니다.

    [은성수/금융위원장 (지난해 12월)]
    "저도 (처분) 계획은 마찬가지고. 어제 끝나고 오후 5시쯤 세입자한테 그런(처분)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국회의원도 재산공개 대상 287명 가운데 100명이 다주택자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서울 강남·송파·서초구 등 이른바 '강남 3구'에 주택을 보유한 국회의원이 71명이나 됐습니다.

    국회의원 10명 가운데 7명은 재산이 늘었고, 지난 한해 10억 이상 증가한 의원도 8명이었습니다.

    500억 원 이상 자산가를 제외하면 통합당 의원 평균 재산이 34억 3천만 원으로 원내 정당 중 가장 많았고, 민생당이 26억 6천만 원으로 2위, 미래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18억 3천만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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