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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사상 첫 화상회의…한국 방역 경험 공유

G20 사상 첫 화상회의…한국 방역 경험 공유
입력 2020-03-27 09:33 | 수정 2020-03-2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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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주요 20개국 정상들이 어젯밤 사상 첫 특별 화상 회의를 갖고 코로나19라는 공동의 위협에 대해 연합된 태세로 대응하겠다고 결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대응모델을 설명하고, 국가 간 경제교류의 필수적인 흐름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손병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청와대 집무실에서 대형 모니터 화면으로 G20 정상들을 마주한 문재인 대통령.

    "지난 두 달간 코로나19 도전의 중심에 있었던 한국은, 아직 안심할 수는 없지만 선제적이고 투명한 방역조치와 국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점차 안정화돼 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진단키트 조기 개발과 '드라이브 스루', 자가격리 어플리케이션 등 한국만의 창의적인 방역 경험도 소개했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한국 정부는 국제사회의 코로나 백신 개발 노력과 보건분야 개발 협력 및 개도국의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노력에도 적극 동참해나갈 것입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G20 정상들을 향해 "세계경제에 대한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려면 국가 간 경제교류의 필수적인 흐름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각국의 방역조치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과학자와 의사, 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이동을 허용하는 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습니다.

    G20 정상들은 백신 개발 등을 위해 긴급 공동조치에 나서는 한편, 대규모 재정지원을 지속하기로 하는 등 방역과 경제 양면에서의 공조 원칙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붕괴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무역을 촉진하고, 국가 간 이동과 무역에 불필요한 장애가 없도록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도쿄올림픽 1년 연기 결정에 대해서도 한목소리로 지지의 뜻을 밝혔습니다.

    정상들은 오는 1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G20 정상회의 이전에도, 필요하다면 이 같은 방식의 회의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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