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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9일부터 순차 온라인 개학…입시 일정 조정"

"4월 9일부터 순차 온라인 개학…입시 일정 조정"
입력 2020-03-31 09:36 | 수정 2020-03-3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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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세균 국무총리가 개학 일정과 관련해 다음 주 목요일인 4월 9일부터 온라인 형태로 순차적으로 개학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또 시험과 입시 일정도 그에 맞춰 조정해야 할 거라며, 대학 수학능력시험 연기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세균 국무총리는 "다음 주 중반인 4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학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며 "온라인 형태의 개학을 유력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그동안 방역역량을 총동원해 노력해왔지만, 아직 아이들이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시험과 입시 일정도 그에 맞춰 조정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해 대입수학능력시험 연기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당초 정부는 다음 달 6일 개학을 목표로 교육계와 학부모 등의 의견을 수렴했는데,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습니다.

    방역 전문가들 역시 매일 적지않은 신규환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어렵다고 평가해 이같이 결정했다는 설명입니다.

    정 총리는 다만 "연간 수업 일수와 입시일정을 고려할 때 아이들의 학습권을 포기하고 무작정 개학을 연기하기도 쉽지 않다"며, 온라인 개학을 강행하는 이유를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모든 아이들에게 단말기와 인터넷 접속이 보장되어야 하고, 적응기간도 필요하다"며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개학 일정과 관련해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며, 오늘 오후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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