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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성모병원 19번째 확진…해외 유입 사례도

의정부성모병원 19번째 확진…해외 유입 사례도
입력 2020-04-02 09:40 | 수정 2020-04-0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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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폐쇄된 경기도 의정부성모병원과 관련한 확진 환자가 증가하는 등 수도권의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해외 귀국자들의 확진 사례도 계속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유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새벽부터 병원 전체가 폐쇄에 들어간 의정부성모병원.

    어제 하루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이 병원과 관련한 확진 환자는 19명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첫 확진 환자가 입원한 8층 병동에서 퇴원했던 두 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8층 병동에 입원한 어머니를 간호했던 인천 옹진군 공무원 자매 두 명도 확진자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이 의료진과 환자 등 2천5백여 명을 전수 조사하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다른 집단감염지인 경기 군포시 효사랑요양원에선 코로나19로 숨진 80대 여성의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 관련 확진 사례가 모두 22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확진 환자도 35명으로 증가했는데, 어제는 이곳 교인들이 근무한 콜센터 직원 두 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외 유입사례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마포구에선 남태평양 팔라우를 다녀온 40대 남성이, 인천 연수구에선 스위스 국제회의에 참석한 UN 녹색기후기금 외국인 직원의 아내와 딸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경기 의정부에서도 남미 여행을 다녀온 20대 자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집단감염과 귀국자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어제 대구와 경북에서 4명이 코로나19로 숨져 누적 사망자는 169명이 됐습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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