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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확진자 1만 명 넘어…'긴급사태' 전국 확대

일본 확진자 1만 명 넘어…'긴급사태' 전국 확대
입력 2020-04-17 09:33 | 수정 2020-04-1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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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일본 정부는 도쿄 등 7개 지역에 한해 선포했던 긴급사태를 전국으로 확대했습니다.

    도쿄 고현승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아베 총리는 어젯밤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긴급사태선언 대상 지역을 전국 47개 광역단체 전체로 확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긴급사태 조치를 실시해야 하는 지역을 7개 도부현(광역단체)에서 전국으로 확대하는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 7일 도쿄와 오사카 등 7개 지역에 대해 긴급사태를 선언했는데, 다른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범위를 전국으로 넓힌 겁니다.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어제 하루 574명이 더 늘어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일본 정부 발표에 따르면, 홋카이도와 교토부 등 6개 광역단체의 경우, 앞서 긴급사태를 선언한 도쿄 등과 비슷한 속도로 감염자가 늘고 있습니다.

    또 상대적으로 확진자가 적은 지역들도 여행이나 귀성 등 대도시에서 이동해 온 사람들에 의한 전염 사례가 잇따르는 상황입니다.

    특히 다음 달 초 골든위크 연휴 기간에 지역 간 이동을 통한 감염 확대가 우려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다음 달 6일까지, 전국 모든 지역에서 불요불급한 귀성이나 여행을 피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소득이 급감한 가구에 한해 지원금을 주기로 한 방침을 바꿔, 모든 국민에 대해 일률적으로 1인당 10만엔, 약 114만 원씩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고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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