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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직자 급증에…3단계 경제 정상화 방안 마련

미국 실직자 급증에…3단계 경제 정상화 방안 마련
입력 2020-04-17 09:34 | 수정 2020-04-1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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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발병이 억제되는 상황에 맞춰 단계별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내용의 3단계 경제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다만, 경제 정상화를 언제 할 건지 그 시점은 각 주지사에게 맡기기로 했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경제 정상화를 위한 3단계 대응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발병 억제 상황에 따라 크게 세 단계로 나누고, 개인과 기업 등이 취해야 할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단계별로 완화하겠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1단계에선 개인이 10명 이상의 모임을 피하도록 하고, 2단계가 되면 50명까진 괜찮다는 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건강한 미국인은 조건이 충족되면 이제 다시 일터로 돌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경제 정상화 시점은 각 주지사의 판단에 일임한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만약 그들이 셧다운을 유지하길 원한다면 허락할 것입니다. 만약 그들이 다시 열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자유와 지침을 즉시 제공할 것입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5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3만 명을 넘겼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당초 이달 말로 예정됐던 셧다운 조치를 다음 달 15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앤드루 쿠오모/뉴욕주지사]
    "앞으로 한 달 동안 셧다운 조치가 계속될 겁니다. 그 이후에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나도 모릅니다. 데이터를 봐야 할 것입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524만 5천 건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최근 4주간 코로나19 사태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은 약 2천2백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 연방정부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한 급여보호프로그램은 3천490억 달러, 우리돈 약 430조 원 규모의 자금이 2주 만에 바닥났습니다.

    미국 중소기업청은 현재까지 신청된 160만여 건에 대해 3천380억 달러를 승인했다면서 자금이 소진돼 더이상 신규 신청을 받을 수 없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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