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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봉쇄 완화한다는데…'제2 확산' 우려도

유럽 봉쇄 완화한다는데…'제2 확산' 우려도
입력 2020-04-21 09:39 | 수정 2020-04-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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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되면서 각국의 봉쇄 완화 움직임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칫 제2의 정점을 불러올 수 있어 완화 조치는 아직 이르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준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러시아는 어제 하루 모스크바를 포함한 76개 지역에서 4천26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4만 7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아직 발병 정점이 지나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4천6백여 명의 새로운 확진자가 발생한 터키는 23일부터 나흘간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이스탄불 등 31개 주에 통행금지령을 선포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에서 하루에 만 명 정도가 확진 판정을 받을 때와 비교하면 확산세가 한풀 꺾였다는 판단하에 유럽 각국은 봉쇄를 풀고 경제를 재개하려는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독일은 어제부터 800제곱미터 이하의 상점은 문을 열 수 있도록 했고 다음 달부터 등교도 단계적으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탈리아도 봉쇄령을 단계적으로 완화하기로 하고 다음 달 15만 명 규모의 전국 단위 코로나19 면역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감염됐다 회복해 항체가 형성된 인구 규모를 대략적으로 파악하기 위해섭니다.

    스위스도 제네바 칸톤에 있는 5개 국경 검문소를 개방했고 벨기에도 봉쇄조치 완화계혁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기세가 여전한 영국과 터키 등은 이러한 봉쇄 완화 조치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완화 논의가 아직 이르다는 것입니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실은 제2의 발병 정점이 오는 것이 가장 크게 우려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바이러스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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