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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쇼크'로 1분기 성장률 -1.4%…11년 3개월 만에 최저

'코로나 19 쇼크'로 1분기 성장률 -1.4%…11년 3개월 만에 최저
입력 2020-04-23 09:36 | 수정 2020-04-2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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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경제의 지난 1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이 본격화되는 모습입니다.

    강나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이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 1.4%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금융위기를 겪던 2008년 4분기에 마이너스 3.3%를 기록한 이후 1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입니다.

    국내 감염병 확산이 본격화한 이후 소비자들이 외출을 삼가면서 음식과 숙박, 문화 등 서비스 소비는 물론 승용차와 의류 등 재화 소비까지 줄어 민간 소비와 서비스업 생산이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1분기 민간 소비는 전기 대비 6.4% 감소하고 서비스업은 2% 줄어 모두 외환위기 시기인 1998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예산을 조기 집행한 영향으로 정부소비는 0.9% 증가했습니다.

    3월 이후 세계 각국으로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하며 세계 경제가 더 큰 충격을 받고 있어, 2분기 성장률은 더 악화할 거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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