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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2차 유행 대비해야…비만·흡연 더 위험"

"가을 2차 유행 대비해야…비만·흡연 더 위험"
입력 2020-04-24 09:44 | 수정 2020-04-2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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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 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완치 후 다시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어, '2차 유행'을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비만과 흡연이 코로나19 감염위험을 높인다고 경고했습니다.

    오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그제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해외 입국자를 제외하면 신규 확진 환자가 거의 사라진 상태지만, 서울시는 "아직 경계심을 늦출 단계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완치 판정을 받고 다시 양성 반응을 보이는 '재양성 환자'가 12명이나 나왔기 때문입니다.

    [박원순/서울시장]
    "코로나19의 특징이, 확진돼서 치료받았는데도 또 확진될 수 있다… 이게 하나의 특징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지난 주말 이후 사흘째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인천에서도, 이틀 새 재양성 환자가 5명이나 나왔습니다.

    게다가 부산 거주 60대 남성은 인천공항 입국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고도 열흘만인 그제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재양성 환자의 경우 죽은 코로나바이러스가 검출됐을 가능성도 있지만, 감염위험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코로나19는 그야말로 들쭉날쭉, 예측이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이 때문에 방역 당국은 올가을쯤 2차 대유행이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대비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같은 방역수칙뿐 아니라 개인의 건강관리도 중요하다고 방역당국은 강조합니다.

    특히 담배를 피우거나 비만인 사람은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성이 높다고 경고합니다.

    비만은 면역기능을, 흡연은 호흡기능을 저하시키기 때문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금연하시고 적정하게 체중을 관리하시는 등 건강생활에 신경 쓰고 노력해주실 것을 부탁 올립니다."

    방역당국은 또 코로나19 혈장 치료제와 관련해 7월 말 임상시험을 목표로 생산업체를 공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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