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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오늘 원내대표 경선…주호영·권영세 양자대결

통합당 오늘 원내대표 경선…주호영·권영세 양자대결
입력 2020-05-08 09:41 | 수정 2020-05-0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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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래통합당의 새 원내대표가 오늘 결정됩니다.

    5선이 된 영남출신 주호영 의원과 4선의 수도권 권영세 당선인의 양자대결 구도로 경선이 치러집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영남 대 수도권의 대결'로 불리는 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은 오늘 주호영 의원과 권영세 당선인의 양자 대결로 치러집니다.

    대구 수성갑의 주호영 후보는 충북의 이종배 의원을, 서울 용산 권영세 후보는 경남의 조해진 당선인을 각각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내세우며 지역 안배와 견제에 공을 들였습니다.

    두 후보 모두 '당 쇄신'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지만, 주 후보는 '분명한 좌표 설정'을, 권 후보는 '국민의 눈높이'를 강조하며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후보]
    "미래통합당을 강한 야당으로 만들겠습니다. 성공하는 조직의 기본을 다시 갖추는 일이 급선무입니다."

    [권영세/미래통합당 원내대표 후보]
    "모든 가치와 정책의 기준을 국민에 두겠습니다. 소통과 공감을 당 운영의 으뜸가는 원칙으로 세우겠습니다."

    이명박 정부에서 특임장관과 박근혜 정부 시절 주중대사를 지낸 두 후보는 한때 친이계와 친박계로 불리기도 했지만 지금은 계파색이 많이 옅어졌습니다.

    '총선 참패'라는 위기 속에 경선이 치러지는 만큼 계파색보다는 당 쇄신안을 누가 더 설득력 있게 전달하느냐가 승패가 가를 것이란 전망입니다.

    특히 전체 유권자 84명 가운데 절반가량인 초선 의원들의 표심을 누가 잡느냐가 관건입니다.

    실제로 이들 초선의원들의 요구로 예정에 없던 공개토론이 투표 직전 3시간 전에 잡히기도 했습니다.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던 김태흠 의원과 이명수 의원은 막판에 출마를 접었는데, 정책위의장 구인난과 3천만 원에 달하는 경선 기탁금도 부담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이르면 오후 2시를 전후해 결정될 차기 원내대표는 어제 결정된 '180석 슈퍼여당'의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21대 국회를 이끌어 가게 됩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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