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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 감염…접촉자 전수조사 중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 감염…접촉자 전수조사 중
입력 2020-05-20 09:40 | 수정 2020-05-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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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내 대형 병원 중 하나인 삼성서울병원에서 간호사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과 접촉한 의료진과 환자 623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공윤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그제 오후 삼성서울병원 수술실에서 일하던 간호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어제 이 간호사와 같은 수술실에서 근무한 간호사 1명, 수술 이외의 업무를 같이한 간호사 2명이 추가로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모두 4명의 간호사가 감염된 겁니다.

    이 간호사들이 이태원을 방문했다거나 이태원을 다녀온 사람과 접촉한 사실이 아직 확인되지 않아 현재로선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오리무중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의료진의 감염이 먼저인지 의료기관 내인지 외인지 등등, 최소한 전체적인 상황을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을 하고 종합적으로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방역당국은 우선 이들과 함께 수술에 참여했거나 식사를 함께한 동료 의료진, 동선이 겹치는 환자 등 623명에 대해 전수 조사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347명이 일단 음성으로 판명됐습니다.

    같은 수술실에서 일한 의료진 36명 가운데 확진된 간호사 3명을 빼고는 전원 음성이었습니다.

    나머지 273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확진 간호사와 접촉한 121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의료진 88명과 확진 간호사 가족 8명, 수술을 받았던 환자 25명이 포함됐습니다.

    매일 8천 명 넘게 이용하는 대형 병원에서, 의료진의 집단 감염이 현실화되자 긴장감도 커진 상태입니다.

    삼성서울병원 측은 간호사들이 근무했던 병원 본관 3층의 수술실 25개 전체와 탈의실을 폐쇄하고, 긴급 방역을 실시했습니다.

    그리고 어제부터 사흘 동안 입원환자 접수도 받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확진 간호사들이 일반 환자와 거의 접촉하지 않았다며 병원 추가 폐쇄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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