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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센터 확진 70명 육박…"방역수칙 안 지켜"

쿠팡 물류센터 확진 70명 육박…"방역수칙 안 지켜"
입력 2020-05-28 09:38 | 수정 2020-05-2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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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7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는 물류센터 근무자의 딸인 3살 아이도 포함됐는데요.

    방역당국은 쿠팡 물류센터에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최소 68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각 지자체 집계 결과, 인천 30명, 경기 23명, 서울 15명 등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난 겁니다.

    특히 물류센터 근무자의 3살 딸이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 강서구 어린이집이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와 접촉한 4백여 명을 자가 격리하고, 물류센터 근무자 등 4천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감염 경로를 추적 중인 당국은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구내식당과 그 다음에 흡연실인 경우에도 또 마스크를 못 쓰시는 상황이 생기고요. 그리고 셔틀버스 그리고 작업장에서의 어떤 접촉, 이런 부분들이 감염이 일어날 수 있는…"

    '기본적인 수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직원들의 증언도 나왔습니다.

    [내부 직원]
    "(구내식당이) '셀프 배식'이에요. 저희가 직접 퍼야 돼요. 비닐장갑을 준다거나, 보여주기식으로라도 앞에서 소독하고 들어간다거나 이런 것도 전혀 없었고…"

    '사회적 거리두기' 전환을 선언한 부천시는 부천 종합운동장에 마련한 임시 선별진료소를 오늘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어제부터로 예정됐던 고2와 중3, 초등 1·2학년과 유치원생의 등교도 미뤘고, 어린이집에도 등원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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