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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연쇄 감염 이번 주가 고비…고강도 방역 점검

수도권 연쇄 감염 이번 주가 고비…고강도 방역 점검
입력 2020-06-01 09:37 | 수정 2020-06-0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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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물류센터와 교회,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잇따르면서 지난 2주간의 신규 확진자가 그 직전 기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향후 1~2주를 고비로 보고 전국 물류시설 등을 대상으로 강도높은 방역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17일부터 30일까지 2주동안 발생한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28.9명.

    직전 2주 동안인 지난달 3일부터 16일까지의 18.4명보다 10.5명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감염경로를 모르는 환자의 비율도 7.4%로 직전의 6.2%보다 1.2%포인트 올랐습니다.

    최근 2주동안의 추세로 보면 코로나19로 인한 전반적인 위험도는 상승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지 않고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110명을 넘어선데다 이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도 끊이지 않고 있어, 수도권의 경우는 엄중 대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물류시설 4천 3백여곳과 밀집도가 높은 사업장 1천여곳을 대상으로 강도높은 방역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 콜센터와 IT산업 등 밀집도가 높은 사업장 1천 750곳에 대한 점검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방역관리가 미흡하거나 불량인 사업장에 대해서는 지방노동관서에서 불시점검을 실시하겠습니다."

    정부는 수도권의 경우 향후 1~2주가 연쇄감염의 고리를 차단하는데 매우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를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할 경우 등교수업을 포함한 일상생활이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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